군산시는 군산시민문화회관 등 도시재생사업에 국도비 308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재생인정사업은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지역 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이 아닌 곳의 점 단위 사업에 대해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재정‧기금 등 정부지원을 실시하는 제도로 3년간 사업규모에 따라 국비10~50억원이 지원되며 도시재생특별법 개정과 함께 신규로 도입된 공모 사업이다.

군산시는 지난 10월 해신동 도시재생뉴딜사업(250억원)을 시작으로 12월초 소룡동 전북형 도시재생뉴딜사업(140억원), 도시재생 인정제도(90억원)가 최종 선정됐다.

지구별 주요사업내용을 살펴보면, 해신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수산물종합센터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폐철도를 활용한 근대식열차를 도입해 근대역사박물관 등 원도심에 방문한 관광객을 수산물시장까지 유입시켜 해당지역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소룡동 도시재생사업은 주거지지원형으로 건물노후가 심한 연립주택에 LH참여형 가로주택사업을 진행하고 마을쉼터 공원 조성 및 소방도로 개설 등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환경개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백조가 되고 싶은 미운오리 새끼’라는 주제로 그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한 군산시민문화회관을 故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인 만큼 건축학적‧역사적 보존가치가 있어 이를 스토리텔링화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19년은 많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침체된 군산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철저한 사업시행으로 전국 최고의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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