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주민들이 상생을 위한 화합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선유도 3개 마을 이장과 청년회장, 김생산자 협의회장 등 주민 대표 15명은 지난 5일 한자리에 모여 섬 지역 일부 주민 간 갈등 해소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주민들은 이날 가칭 선유도 통합 주민자치위원회를 결성하고 3개 마을에서 주민 대표 각 6명씩을 구성해 조직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임동준 선유도 통합 주민자치윈원회 사무국장은 “이날 모임에서 지역 주민이 자주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고군산의 중심인 선유도를 발전시키자는데 이견이 없었다”라며 “주민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통합자치위원회를 결성해 그동안에 있었던 주민 간의 문제점 해결과 주민 화합을 통한 발전 방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합자치위는 이날 임시 위원장에 조춘호 군산시수협 중매인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정하고 내년 1월 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위원장 선출과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조춘호 임시 위원장도 이날 모임에서 “앞으로 선유도가 해양관광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주민 간 화합에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과 함께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일부 주민 간 갈등이 전체 주민 간 갈등으로 외부에 잘못 알려져 한때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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