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전북지역 고대정치 세력과 가야’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야사 연구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지역 가야사의 역사적 뿌리를 찾고, 학술적 기반을 체계화해 전북 가야의 원형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북사학회 이동희 회장과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장영수 장수군수가 참석하며 이들은 가야의 역사가 구체화 되기 이전 전북권역의 청동기, 철기문화세력의 실상 파악, 전북 고대정치세력과 가야에 대한 역사 문헌 검토를 통해 학계의 논의를 정리한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연구성과들과 상응되는 부분을 찾기 위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청동기 시대-초기 철기시기 전북지역 정치체 검토와 호남권역 철기문화 중심세력의 성격과 특성, 백제의 전북 권역 진출 등 3가지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2부는 기문·대사와 주변세력, 반파의 역사적 성격과 지역적 특성을 살펴본다. 특히 마지막 발표 주제인 반파국의 위치 파악은 가야사 향방에 중요한 요소로써 기존 학계에 제출된 남원설, 장수설, 성주설, 고령설 등 각 견해의 문제점 검토와 향후 반파국 위치에 대한 심화 요청이 제기 될 전망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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