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 되면서 잠재고객인 수험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도내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14일 수능을 치르고 수험표를 소지하고 업체를 방문하거나 구매를 하면 다양한 선물과 할인 이벤트 등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수험생 힐링 이벤트'를 주제로 내걸고 수험표를 지참한 1인 1회에 한해 각 매장별 특색에 맞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2층 게스/리바이스/버커루 매장에선 각각 10%와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5층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매장에선 17일까지 롱패딩을 20% 할인해준다.

최근 새로 입점한 6층 핫핑 매장에서도 구매금액의 10%를 현장할인 한다고 밝혔으며, 언니구두 매장에서는 17일까지 전 제품에 대해 15% 할인을 명시했다.

이마트 전주점 역시 수험생 이벤트에 합류했다. 전주점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5천 원 이상 구매 후 본인 수험표를 인증하면 에브리데이 콘칩과 카라멜콘을 150명 한정 증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2월 말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5대벨트 관광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을 판매한다.

이동통신사들은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휴대전화를 바꾸는 특성상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각양각색 이벤트를 내놓았다.

SKT는 신규가입하는 수험생 1,020명을 추첨해 항공권과 맥북 에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고 밝혔으며, KT는 1999년 1월부터 2002년 2월 사이 출생고객이 연말까지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시 전원에게 갤럭시 핏을 무료로 제공한다.

LGU+ 역시 통신요금 할인과 특가 기획전 등을 통해 수험생의 선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대표적인 미래의 잠재고객으로 먼저 다가가는 홍보전략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선점하는 것이 업계에선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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