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4일 ‘제1회 예술교육 전주 국제포럼 2019’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예술교육 전문가들과 전주를 세계적인 예술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최근 예술놀이(교육)도시를 선포한 데 이어 예술놀이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예술놀이를 시대적 이슈로 설정한 세계적인 도시들과 함께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창조력, 상상력과 놀이, 미래 세대를 위한 예술교육’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김승수 시장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국제포럼의 포문을 여는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어 호주의 세계적인 예술교육 기관인 아트플레이의 창립자인 사이먼 스페인 올댓위아 대표가 ‘창의적 예술교육 활동을 위한 공간’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창의 활동을 촉진하고 독려하기 위해 상설 및 특별 공간을 구성하는 맞춤형 전시 관리 기반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게르하르트 예거 벨기에 ABC 어린이예술원 대표와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감독, 단 헨릭슨 핀란드 클록리케 티터른 연극극장 감독이 사례발표자로 나서 주목을 끌었다.

시는 올해 처음 개최한 예술놀이 국제포럼을 통해 구축한 예술놀이(교육)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민들이 해외의 예술놀이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워크숍 중심의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보유한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토대로 아이들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문화·예술이 놀이가 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예술놀이도시 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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