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소수직렬 인사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지부장 김종태)는 14일 성명서에서 도교육청 소수직렬의 5급 사무관 정원배정을 제안했다.

노조 지부는 “도교육청에서 근무하는 3천 900여 명 중 운전직, 조리직, 시설관리직 이 800여명이고 사무운영, 전기운영, 기기운영까지 포함하면 1천여 명을 넘는다”며 “그럼에도 이들은 소수직렬이란 이유로 5급 사무관이 될 수 없다. 정원규칙상 해당 정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수직렬이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 넘어온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교육행정직만 5급을 하고 있다. 소수직도 사전교육을 받으면 중간관리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칸막이를 없애겠단 직종개편 취지도 살리려면 전북교육청이 소수직렬 5급 배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기능직이 일반적으로 바뀐 지 얼마 안 되고 소수 직렬이 워낙 많다보니 관련 사안을 충분히 논의하거나 준비하지 못했다. 다른 시도교육청도 마찬가지”라며 “소수 직렬에도 5급 정원이 생겨야 하고 생길 테지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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