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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도약 튼튼한 경제구조 구축

기사승인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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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규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추석을 보내는 방식과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역귀성하는 경우도 늘었고, 미리 성묘를 다녀오고 추석 연휴를 활용해서 여행을 가는 가족도 많다. 이번 추석은 짧은 연휴로 인해 여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한 숙박업체가 추석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18.4%가 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일본 여행 수요가 27%p가량 급감했다고 한다.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조치가 관광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는 여전히 높다. 아베 정부는 그릇된 역사 인식을 가지고 명백히 잘못된 행동을 저질렀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소재부품 산업의 국산화와 경제체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00대 전략 품목에 향후 7년간 7~8조원의 R&D 예산 지원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생태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정부와 기업, 국민들께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면서도 차분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은 전라북도에서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도정운영방향과 일맥상통한다. 전라북도는 2019년 연두 업무계획을 통해 경제체질 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복원을 도정운영의 핵심 축으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제체질 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농생명, 관광 산업 등 전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최근 소재부품 산업 국산화가 강조되면서 전북 탄소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전라북도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2000년대 초부터 뚝심을 가지고 미래 먹거리로 탄소산업을 육성하여 국가 전략산업으로까지 발전시켰다.
지난 8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와 효성은 총 1조원 규모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맺었다. 9월 2일에는 전주시 일원 66만㎡(20만평)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승인됐다. 이로써 소재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탄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라북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확실히 마련됐다.
자동차 산업은 내연차에서 전기차 수소차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도는 국내 생산의 94%를 점유하고 있는 상용차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초 확정된 ‘상용차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군산과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재도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 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발전단지뿐만 아니라 연구기관과 기업이 집적화된 제조, 연구, 혁신 거점으로 재생에너지 메카가 조성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탄소산업, 자동차 등 우리도 주요 전략산업과 연계한 수소융복합 산업 기반도 대폭 확충된다.
농생명 산업은 식품, 종자, 미생물, 농기계, 첨단농업 등 5대 농생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통령 지역공약 1호인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사업이 역점적으로 진행 중이다. 관광산업은 ICT를 활용한 홀로그램, 콘텐츠 산업과 14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수요자 중심의 여행체험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전북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큰 축은 자존의식 복원이다. 전북은 그간 받아왔던 소외와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전북 몫 찾기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현 정부 들어 전북출신 인사가 장차관급에 41명 임명되었고, 9개의 국가공공기관 유치, 국가예산 7조원 돌파 등 괄목한 만한 성과도 거두었다.
역사 문화 재조명과 대규모 행사 유치를 통해 자긍심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익산 미륵사지가 20여년의 보수 끝에 복원을 완료했다. 5월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125년만에 국가기념식으로 개최됐다. 7월에는 정읍무성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까지 7년 연속 대규모 행사유치도 이뤄내고 있다.
전북은 산업화 시대에 뒤처지며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저성장 기조 유지,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성장 동력이 떨어지는 추세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수출규제 보복조치와 같은 불확실성도 날로 커지는 형세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야할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부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 구조를 갖춰나가야 한다. 유구한 역사, 문화, 사회 중심지로서 자긍심도 높여 나가야 한다. 경제체질 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 그리고 자존의식 복원을 통한 전북 대도약의 여정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드린다.

오피니언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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