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은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를 맞아 생산농가에게 안정적인 판매를 지원하고, 소비자는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세척청결고추 직거래 및 상설장터"를 지난 17일(토)부터 오는 9월 초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되는 고추는 정읍농협 정읍애(愛)고추작목반에서 생산 된 것으로 생산농가의 이력사항을 표기해 등급별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가격은 농산물도매시장 및 고추특화시장 등의 가격정보를 제공해 생산농가들이 자율적으로 결정 판매하도록 했는데 지난 17일 개장 첫날 판매가격은 근당(600g) 10,000에서 12,000원 사이에서 형성되었으며, 첫날 생산자가 출하한 4,000여근(2,4톤)의 고추가 1시간만에 판매됐다고 말했다.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무더위 속에서도 고추작목반 농가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햇고추가 제가격을 받으면서도 물량이 동이 날 정도로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고추작목반에 더 많은 생산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상설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농협은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되는 세척청결고추는 수확 후 맑은 물로 흙·먼지 등 잔여물을 깨끗이 씻어낸 후 고추전용 건조시설에서 자연 건조한 상품으로,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오전 6시부터 오는 9월2일까지 정읍장날인 2일과 7일에 맞춰 운영한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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