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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새 판짜기 시작··· 지역정가 파장

기사승인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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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당 분당 정계개편 속도>전북 등 호남출신 10명 탈당 제3지대 창당 세 불리기 주력 바른미래 호남계 연쇄탈당 전망

민주평화당이 비당권파 현역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연대)’가 공식탈당을 선언하면서 범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빅뱅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평화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발해 창당했지만 1년6개월만에 초유의 분당사태를 맞게 됐다.

탈당 대열에는 전북에서 유성엽 의원과 김종회 의원, 그리고 광주.전남 등에서 박지원,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장정숙, 정인화, 천정배, 최경환 의원 등 현역 의원 10명이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대부분 전북 등 호남 출신들의 의원들로서 호남지역이 정계개편의 출발선으로 주목받고 있어 지역정가에도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들은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고 있다. 대안정치는 그동안 평화당 간판으로는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적표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 평화당의 정당지지율은 창당이후 지속적으로 1-2%대를 기록했고, 현역 2명의 대한애국당 보다더 낮을 지지율을 보이기도. 정당으로서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 때문에 지도부에 기득권을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정동영 대표 등 지도부는 이를 무시하고 자강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해 유 대표는 앞서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지난 8일 민주평화당의 모든 사람들이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을 공식 요청했지만 정 대표의 입장은 확고부동했다”며 “불가피하게 탈당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안정치 의원들은 다른 당과의 연대보다는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의원들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우선 국회에 비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무소속 의원 추가 영입을 하면서 세력을 불린 이후 신당의 기틀을 잡아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평화당의 분당의 여파에 그동안 평화당과의 통합을 주장해 온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의 연쇄탈당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바른미래당은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로 나뉘어 정쟁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바른정당계의 경우 적정 시점이 되면 탈당해 보수통합이나 보수신당 구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날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평화당을 탈당함으로써 2016년 총선 결과와 비교해 전북 정치 지형도 크게 달라지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등에 업고 도내의석 10석 가운데 7석을 획득했다.

하지만 평화당이 비당권파의 집단 탈당으로 둘로 쪼개지면서 지역정치권도 크게 다섯개의 정치세력으로 재편되게 된 것이다.

먼저, 10곳의 지역구 가운데 평화당에서는 정동영의원과 김광수, 조배숙 의원, 민주당은 이춘석, 안호영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김관영의원, 대안정치 유성엽, 김종회 의원, 그리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이다.

정치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의 탈당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정치권의 새판짜기가 시작됐다”면서 “일단 제3지대 신당의 성공 여부와 더불어 다자구도의 총선이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인물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총선 승리의 핵심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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