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산업을 허가(공식 허가 19일)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재원조달계획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지역수용성 정도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 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해 역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중 세계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주체는 새만금개발공사와 발전공기업, 민간기업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며, 새만금 방조제 내측 공유수면에 조성(총 투자비 민간자본 약 4조6000억)된다.
정부는 이날 ‘재생에너지 3020계획’ 이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의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며, 전북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의 협의로 전체의 약 30%의 사업은 주민이 채권 등으로 참여해 이익을 공유(수익률 7%)하는데 지난 5월 합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기반이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면서 “추진과정에서 지역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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