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남성고등학교가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일반고 전환을 두고 학교법인 이사회 의견이 엇갈리는 걸로 알려졌으나, 남성고는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정했다.

남성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고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으나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방침과 교육청 시책을 적극 수용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10년 간 자사고를 운영하며 생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일반고에서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하겠다”며 “공교육 혁신적 모델이 돼 인재를 키우고 사회발전에 공헌, 남성 명성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일반고 전환(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은 전북도교육청과 협의 뒤 진행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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