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예술단이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한 공연을 준비했다.
  전주시립예술단 4개단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단체별로 공연을 한다.
  ▲23일 전주시립극단 ‘맹진사댁 경사’
  국내희곡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희곡 ‘맹진사댁 경사’는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릴 만큼 그 작품성과 문학성을 이미 수많은 공연을 통해 인정받은 오영진의 시나리오다.
  이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시립극단에서는 이 작품을 시립국악단의 신명나는 전통음악과 버무려서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맛깔스러운 악극으로 재해석 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양반사회의 멋과 전통혼례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아내어 관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24일 전주시립국악단 “얼씨 Good! 하夏 Hot!”
  ‘얼씨Good! 하夏 HOT!’ 공연이 심상욱 상임지휘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관현악 ‘뜨거운 감자’로 문을 여는 이날 공연은 한 여름밤 페스티벌에 맞는 다양한 관현악곡에 박종석, 최경래, 김민영 단원의 협연이 이뤄진다. 박종석은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를, 최경래, 김민영은 신민요인 ‘동해바다’와 ‘각시풀’을 협연한다.
  우리나라 대표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은 ‘축제’와 ‘고구려의 혼‘을, 그리고 젊은 가야금 명인 이슬기가 ’햇살 아래서‘ ’해피니스‘로 시립국악단과 함께 신명나고 핫한 공연을 펼친다.
  ▲25일 전주시립합창단 ‘한 여름 밤의 낭만콘서트’
  UCLA 대학원 지휘 박사인 주광영이 객원지휘한다.
  프로그램은 Haydn의 ‘Te Deum’과 이선택 편곡의 ‘경복궁 타령’, ‘“My Fair Lady”Choral selection’ 등 다양한 합창곡들을 연주한다.
  특별히 세계적인 테너 국윤종이 특별출연하여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과 푸치니의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른다.
  ▲26일 전주시립교향악단 ‘한 여름 밤 힐링콘서트’
  마지막 날 전주시립교향악단은 ‘한 여름 밤 힐링 콘서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너의 꿈속에서(프랑켄슈타인)’ ‘나는 나만의 것(뮤지컬 엘리자베스)’ 등 하이라이트, 사물놀이, 영화, 애니메이션 OST 등 대중적인 곡으로 선정하였다.
  만15세의 나이로 ‘비엔나시립음악대학’ 피아노전공 본과에 최연소로 입학,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졸업한 최영선의 지휘로 뮤지컬배우 조병선과 이은결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립예술단에서 특별히 기획한 공연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나루컬쳐(1522-6278)를 통해 1인 2매 예약할 수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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