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함에 따라 직·간접 영향권에 속한 지역의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18일부터 19일까지 '사전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사전 현장기술지원단'은 농진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센터의 농업전문가 27명으로 구성, 9개반으로 나눠 각 지역에 파견된다.

지원단은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 고추·참깨·콩 등 주요 밭작물과 벼, 농업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관리요령을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둘러 물길(배수로)정비와 노후 시설물을 보강해야 한다.

밭작물은 쓰러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주시설을 튼튼히 세우고, 비닐하우스 같은 농업시설물은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보조지지대를 보강하는 것이 좋다.

정준용 재해대응과장은 "현재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직접 영향권에 든 지역 외에도 태풍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관리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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