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서해안 시대 해양관광의 거점도시이자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의 해수욕장들이 여름 피서철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위한 서막의 팡파레를 힘차게 울렸다.

더위에 지친 이들이여~~~ 부안으로 오라!! 눈부신 햇살과 끝없는 백사장, 그리고 시원하게 부딪치는 파도소리는 모두 그대들의 것이다.

빨갛게 달아오른 태양이 온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는 때 이른 더위로 일찍부터 피서계획을 세워 짜릿한 여름휴가를 보낼 생각으로 전국은 이미 자동차 행렬이 시작됐다.

서늘한 여유가 있는 나무그늘도 좋고 가슴까지 시원하게 내리는 계곡도 좋지만 달궈질 대로 달궈진 모래사장과 파도가 출렁이는 해수욕장이 여름나기에는 제격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먹거리, 볼거리가 지천에 널린 서해안 시대 해양관광의 중심 부안에 위치한 해수욕장들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서해안의 해수욕장 1번지! 부안에서 청송병풍 절경 속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적극 추천해본다.

더위를 이기기 위한 피서지의 안성맞춤! 부안의 해수욕장 Start!!!

부안에는 변산·고사포·격포·모항·위도 등 다양한 해수욕장이 저마다 특색을 내세우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일제히 개장해 전국의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부안을 대표하는 변산해수욕장은 지난 1933년 개장 이래 대천·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으며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종합관광지 개발사업이 올해 말까지 진행 중이다.

고사포해수욕장은 변산해수욕장에서 3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송림이 있어 향긋함을 더한 해수욕장이다.

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방풍을 위해 심어 놓은 약 300m의 넓고 긴 송림이 장관을 이룬다.

고사포해수욕장의 송림은 주변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울창한 송림은 야영지로 적격이며 물이 맑고 깨끗하고 모래도 곱고 부드럽다.

격포 해수욕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서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작으나 물이 맑고 부드러운 모래가 일품이다.

채석강과 적벽강 사이에 있어 최상의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또 500m 길이의 백사장과 심하지 않는 조수간만의 차, 완만한 경사 등 해수욕장이 갖춰야할 모든 것을 갖춘 최적의 장소다.

모항해수욕장은 갯벌과 인접해 있어 모항갯벌해수욕장으로도 불린다.

해수욕장 우측에는 외국의 별장을 가져다 놓은 듯 멋진 집들이 주변경관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이곳 모항으로 나와 바라보는 일출은 무더위를 식히며 맛보는 색다름을 선물한다.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122호인 호랑가시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

부안군 위도면에 위치해 있는 위도해수욕장은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 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린다.

길이 1km가 넘는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물이 맑으며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해수욕장이다.

야영장과 샤워장이 갖춰져 있어 캠핑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 광경은 전국에서 최고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위도는 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으로 5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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