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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명시대 개인정보 안전한가

기사승인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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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창자인 클라우스 슈밥은 “변화의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화(Hyper-Intelligent)'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과 5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개막으로 실현 가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많은 사물인터넷 기기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정보의 결합체가 되어 보다 지능화된 스마트 시티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긍정적인 효과만 가져온 것은 아니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과 유출, 사이버보안 취약으로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등 사이버 위협의 부작용도 그림자처럼 존재해 해커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공격 표적이 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부분이 실시간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는 매우 높다.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저장된 연락처 및 문자 내용까지 확보한 후에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지인을 사칭,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등의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일상생활에서 사회안전망이 갖추어져 있어도 개개인이 각종 잠금장치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듯 사이버 상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필요하다.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알고 대응할 수 있을 때 위험은 최소화되고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네이버, 구글 등의 상용 검색엔진에서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검색을 수행하기만 하여도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원하지 않는 나의 정보가 있을 경우 홈페이지와 검색엔진에 저장된 페이지를 삭제하는 것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 상에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명의도용이나 사생활 침해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 구축된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회원가입 내역을 조회하여 불필요한 곳은 회원을 즉시 탈퇴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에서는 나의 개인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열람을 요구하거나 통합조회를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개인정보에 대한 주민의 '알권리'와 함께 어떻게 활용되도록 할 것인지 결정하는 '자기결정권'의 보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기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개개인이 사이버 상에서의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작은 것부터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은 본격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으로 당당히 설 수 있는 첫걸음이다. 나의 개인정보는 안전한가? 오늘도 출근길에 나서며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오피니언 opini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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