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의 무역지표가 지속적인 하락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무역지역 입주기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 및 지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강신재)는 수출기여도가 높은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에게 수출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 사업'이란 산업통상부가 주도하고, 전북테크노파크의 주관으로 군산과 김제 자유무역지역의 입주 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사업이다.

도내에 소재하는 자유무역 입주기업은 수도권 소재 기업과 비교해 혁신역량이나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취약해 기존 지원 시책으로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뿐 아니라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충분한 역량을 펼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전북TP는 이번 사업에 지역수출을 견인하는 입주기업 2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사업내용은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과 유관기관 등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지원, 입주기업 제품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으로 이뤄진다.

국비 4억 2천만 원이 지원된 이번 사업의 신청 자격은 군산과 김제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산단현 입주기업에 한한다.

선정된 입주기업은 바이어 초청, 전시회 참가, 인증, 시장조사 등의 수출지원과 디자인개발, 마케팅, 시제품제작지원 등 최대 3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비R&D지원 뿐 아니라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기업 간 또는 학·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통해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관계 구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산과 김제 자유무역지역사업화 촉진을 통한 수출과 매출, 고용 증대와 입주기업-관리원-테크노파크 등 유관 기관 간 기업 활동 정보 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 증가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신재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라북도 지역수출의 성장사다리를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4일까지 전북테크노파크 R&D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