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염광옥)가 주관한 ‘2019 젊은 안무자 창작 춤판’(구 전국신인안무가 대전)에서 황채은(황채은 무용단 안무)이 대상(전라북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번 창작 춤판에는 박수로 안무가의 ‘Our lives(우리들의 인생)’, 배지윤 안무가의 ‘턱 떨어진 광대’, 황채은 안무가의 ‘프리즘속으로’, 임소라 안무가의 ‘Life time’, 김다인 안무가의 ‘숨죽인 꽃잎’, 홍서빈 안무가의 ‘정(情)’, 정위경 안무가의 t‘ell me about this..? ’ 등 모두 총 7개 작품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상을 받은 황채은 작품 ‘프리즘속으로’는 자유를 갈망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강하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군무 형식 등 다채로운 춤 사위와 함께 한국 무용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유빈, 권주영, 유주리, 김도희, 문서빈, 조인영, 박형경, 최유정, 나윤주, 김도연이 출연했다.
  황채은은 제1회 평화통일 전국무용경연대회 일반부 은상, 제7회 춘향전국무용대회 일반부 은상, 제9회 서동 춤 전국제전 신인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박수로 안무가(박수로 무용단)과 정위경 안무가(Dance Design_we)가 각각 수상했다.
  타인에 얽매여 있는 인생을 춤으로 표현한 박수로 무용단은 박소영, 이영례, 강세림, 진혜린, 김효지, 하광수와 함께 했다.
  채우고 또 버려지는 세상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 Dance Design_we는 이은빈, 정민아, 홍유나가 같이 무대에 올랐다.
  우수상은 김다인 무용단, Stay art Project, 배지윤무용단, 전북발레시어터가 수상했다.
  안무상은 정위경 안무가가 받았으며 연기상은 전유진, 박수로가 수상했다.
  올해 신인춤판심사위원은 노현택(사)한국무용협회 전주시지부장), 강명선(무용평론가), 류영수(보훈무용예술협회 이사장), 서영(송원대학교 교수) 송정은(서울기독대학교 교수)이 맡았다.
  염광옥 지회장은 “지난해보다 안무자의 실력과 열정 작품성이 많이 좋아졌다. 서울에 있는 안무가들과 전라북도의 안무자들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라북도 무용계가 발전하고 있어 아주 기쁘다. 앞으로 젊은 안무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무대를 더욱 더 많이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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