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한국GM 측과 군산공장 인수협약을 체결했던 MS그룹 컨소시엄의 인수(매각) 절차가 오는 6월 말에는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특히, 당초 예상보다 빠른 절차 진행 속도를 보이면서 다음달 15일에는 본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27일 (인수)잔금 처리를 통해 28일 모든 양수·양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인수협약 당시 컨소시엄의 대표 기업으로 거론됐던 ㈜엠에스오토텍이 대주주로, 그 외 명신산업을 비롯한 자동차부품기업 3~4개 업체가 컨소시엄에 최종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컨소시엄의 인수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공장 및 시설 정비 등의 이유로 2년 이상이 예상됐던 군산공장 재가동 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컨소시엄은 GM 군산공장 인수 및 초기생산 시설 등에 2000억을 투자해 초기 전기차 위탁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에 자체 모델(브랜드)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1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5만 대 까지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900여명의 직접 고용(간접고용 2000명 이상)을 통해 군산을 포함한 전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가 예상되며, 전북도는 지역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GM 군산공장 인수에 따라 산자부를 비롯해 군산시, MS그룹 컨소시엄 간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투자촉진형’ 모델도 만들어갈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컨소시엄 과의 인수 절차가 무리 없이 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6월 말에는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도는 산업부와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다각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찾아 기업이 전북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유관 기관들과 연계해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친환경 고기능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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