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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 매력의 소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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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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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 최고 소리꾼 5인 혼신의 무대

   
 

뛰어난 기량과 힘을 갖춘 중견 명창 다섯이 꽉 찬 무대를 선보인다.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9회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이 23일부터 27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판소리다섯바탕의 멋’은 소리의 본향 전주의 위상을 지켜낸 무대로 해마다 4월이면 최고의 명창다섯이 5일간 혼신을 다해 소리판을 연다. 올해는 장문희, 김현주, 임현빈, 김금희, 김경호 다섯 명창이 자신만의 소리를 들려준다.
■ 동초제 ‘심청가’(23일 오후 7시) 
장문희(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가 ‘심청이 인당수 가는 대목부터 심봉사 눈뜨는 대목까지’ 들려준다. 동초제 심청가는 기존의 신재효 창본 등을 인용하거나 발췌하고 장단형도 다양한 형태로 전개시켰으며 선율의 진행이나 시김새의 활용이 보다 극적으로 전개되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황성길 대목에서 심봉사와 뺑파의 수작, 여러 봉사의 통성명, 무릉태수 만나는 데, 방아타령, 안씨 맹인 대목은 풍부한 재담과 아니리로 짜여있다. 고수 조용수.
■ 강도근제 ‘흥보가’(24일 오후 7시)  김현주(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지도단원)가 들려줄 흥보가는 ‘놀부 심술타령부터 제비후리러 나가는대목’. 송만갑 바디를 이어받은 강도근 흥보가 사설은 형제우애라는 허울로 포장된 놀보의 욕심이 잘 드러나는데 어려서 흥보를 에뻐하며 키웠다는 놀보의 거짓이 두드러진다. 강도근 흥보가는 시김새가 많고 화려한 선율변화가 장점이며 흥보제비가 보은표 박씨를 물고 나오는 대목은 중중모리가 아닌 자진머리 장단으로 짜여져 있다. 고수 조용안.
■ 김세종제 ‘춘향가’(25일 오후 7시) 
임현빈(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 ‘이별후반부 (향단의게)부터 박석치 대목까지’. 양반적 취향이 많이 가미되어 우아하고 섬세하게 변화된 모습이 특징인 김세종제 춘향가를 임현빈의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동편제는 서편제와 달리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쭉쭉 뻗는 우렁한 소리가 동편제의 매력이다. 전남 해남 출신의 임현빈은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결이 돋보이며, 성량 또한 풍부하여 고음까지 막힘없이 구사하는 소리꾼이다. 고수 이태백.
■ 박초월제 ‘수궁가’(26일 오후 7시) 
김금희(원광대학교 음악과 국악전공 초빙교수)가 ‘초앞부터 고고천변까지, 별주부 토끼만나는 대목부터 끝까지’들려준다. ‘상성을 치솟아 뚫는 소리’, 박초월제 수궁가를 이르는 말이다. 하성으로 툭 떨어뜨렸다가 순식간에 상성으로 찔러 올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보통 여자 성음으로 하기 힘든 소리라고 한다. 박초월 명창만의 소리를 월산 최란수 명창이 고스란히 간직하여 소리를 그대로 김금희에게 전승하였다. 고수 박천음.
■ 박봉술제 ‘적벽가’(27일 오후 4시)  김경호(전 국립남도국악원 성악악장)이 ‘군사설움대목부터 끝까지’ 소리를 한다. 박봉술제 적벽가는 송흥록 명창으로부터 시작하여 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로 이어지는 이른바 동편제 송판 적벽가로 현재 가장 폭넓게 전창되는 바디이다.  이날 부르는 ‘군사설움’~ 대목은 긴박하고 박진감있는 적벽가의 진수를 담고 있는 부분이다. 맑고 깨끗한 성음을 갖고 있는 김경호 명창은 상청이 좋아 더욱 박진감있는 소리가 기대된다. 고수 조용안.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최고의 소리꾼들이 무대에 오른다”며 “각자 소리도 다르지만 유파도 달라서 다양한 바디의 소리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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