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보육·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상과 밀접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해 도민들의 살의 질 향상에 나선다.

도는 21일 생활SOC 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공모 사업에 응모한 결과 작은도서관 20개관(국비 17억원), 공공체육시설 31개소(국비 201억원) 등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먼저 우리동네 정보 사랑방인 작은도서관 20개관(신규 3개, 리모델링 17개)과 공공체육시설 31개소(신규 7개, 리모델링 24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추가 확보됐다.

도민들의 여가·건강 활동 활성화를 위해 국민여가캠핑장 3개소가 진안·임실·고창 등에 구축 중에 있다.

또 로컬푸드센터 2개소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11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전주시 삼천동과 익산시 모현동에 조성된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인 로컬푸드를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아동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전주(2곳), 군산(1곳), 익산(2곳), 남원(1곳), 김제(1곳), 완주(4곳) 등 6개 시군에 들어서 지역 아동의 상시 돌봄체계가 구축된다.

도는 14개 시·군과 생활 SOC 추진단을 구성, 신규사업 발굴 및 정부 정책 방향 분석 등을 통해 도서관, 체육시설,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주차장 등 15개 유형 247개 시설을 정부에 요구하는 등 정부 생활SOC 3개년 계획에 전북지역 시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국민의 직접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0년부터는 일상생활에 밀접도가 더 높은 시설에 중점 투자하는 생활SOC 3개년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대상 시설은 문화·체육, 다함께돌봄센터, 국공립·직장어린이집, 로컬푸드센터, 주민건강센터, 야영장, 주거지주차장 등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SOC 발굴 및 구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정부 생활SOC 계획에 우리도 시설의 반영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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