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다섯 번째 개인전 ‘사색의 창-2019’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에게 그림이란 해결점을 찾는 과정이다. 그 해결점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삶을 정화시켜주는 힘을 가진 긍정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을 의미하는 단어인 우리말 ‘응’을 주기제로 선택한 것은 삶을 지탱하는 힘을 의미하고, 본인과 타인에게 모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응’이라는 기제를 통해 스스로 내부의 힘을 가지고, 거친 사회 속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며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동안 후회하지 않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의 주제인 ‘응’에는 0과 1의 의미와 태양과 화합의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삶의 시작은 0에서 시작하여 0으로 가는 과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앞서 말한 그 과정들을 캔버스 위에 색채와 한글의 해체 그리고 짜임을 통해 삶을 바라본다는 큰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예술치료학과를 졸업했다. Art Korea London 2018, 2018 서울 아트쇼 등 아트페어와 다수의 부스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