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회 동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이애슬론 전북 일반부 선수들.

  전북이 바이애슬론 종목 10연패를 굳히면서 동계체전 21년 연속 종합 4위를 눈앞에 뒀다.
  전북은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3일째인 21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전북은 현재까지 금메달 19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6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종합점수 406.5점으로 4위 경쟁상대인 부산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전북이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게 되면 21년 연속 종합순위 4위란 대기록을 쌓게 된다.
  최윤아(무주고 1)는 이날 바이애슬론 여고부 단체전과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프리 10㎞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전북은 이날 남자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0.1초로 울고 웃었다. 바이애슬론 22.5km 계주에 나선 남자일반부 무주군청은 0.1초 차이로 강원선발을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같은 종목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전북선발은 강원 황지고에게 0.1초 차이로 금메달을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관왕도 다수 나왔다. 바이애슬론 여중부 정영은(무주중)은 개인경기와 계주에서, 김가은(안성중)은 스프린트와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초부 김혜원(무주초)은 개인경기와 계주에서, 정세은(안성초)은 바이애슬론 계주와 크로스컨트리 프리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면서 2관왕에 합류했다.
  또 바이애슬론 여자일반부 도체육회는 18k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고등부 전북선발과 여중부 전북선발도 금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9km 계주에 출전한 남자초등부와 여자초등부 역시 금메달을 따며 바이애슬론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크로스컨트리는 정세은이 금메달을 보탰고, 빙상 피겨 싱크로나이즈에 출전한 인후초도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은 바이애슬론 혼성계주와 스키 알파인 유시원(설천중), 김서연(구천초), 스키 크로스컨트리 부문 등에서 메달 사냥이 계속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 선수들이 각자 부문에서 최선을 다해 많은 메달을 따내고 있다”며 “대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당초 목표인 종합순위 4위를 달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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