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을 목표로 전북 대도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21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2020년 신규사업 3차 발굴 및 국가예산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가예산 확보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내년 국가예산 확보여건이 녹록지가 않을 전망에 따라 의미 있는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감안해 국가예산 요구건수를 1123건(신규 434건·7751억원, 계속 689건·7조890억원) 7조 8641억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정치권 및 시군과 함께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도는 기재부에서 중기사업 심의가 3월말까지 진행 중임에 따라 국가예산 확보대상사업이 중기사업 계획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 사무관 등 실무자를 대상으로 방문 설명활동을 추진한다.

부처 예산 편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3월중에 국가예산 전체 사업에 대해 사전 설명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100대 핵심 타깃사업 중심으로 지휘부 주요부처 장·차관, 국장 면담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6일 도내 국회의원 보좌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별 국가사업 관심사항 의견교환과 예산확보를 위한 단계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3~4월중에는 주요 정당과 예산정책협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정치권과 시군과 체계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도와 시·군, 정치권이 긴밀하게 공조해 예산을 확보하겠다”면서 “그동안 구축된 중앙부처와의 인적네트워크도 활용한다면 국가예산 확보에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