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은행권에서 특판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황금돼지해를 맞아 경품 이벤트 및 대출 금리 우대 상품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도내 은행권에 따르면, 연말보너스 등 직장인들에게 목돈이 생기는 새해를 맞아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특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31일까지 한 달 동안 ‘황금드림 정기예금’을 한시 판매한다.

이번 특판은 총 1조 원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되며, 판매기간 중 황금드림 정기예금 가입 고객 2019명에게 추첨을 통해 황금돼지 골드바(3.75g) 10명,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을 2009명에게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최고 연 2.27% 이자를 제공하는 ‘IBK W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최고 연 2.28% 이자를 제공하며, 만기를 30일에서 1년 까지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기예금과 중소기업금융채권, 단기 중소기업 금융 채권으로 총 3조원 규모로 3월까지 판매한다.

SC제일은행은 ‘마이런통장 2호’를 판매하고 있다.

입출금통장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결합한 통장으로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거래실적 등과 같이 별도 조건 없이 예치기간이 길면 금리가 올라가는 ‘스텝업 구조’로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고금리 상품을 판매한다. ‘우리 120주년 고객 동행 정기예․적금’ 상품은 1년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다.

정기예금은 최고 연 2.6%, 정기적금은 최고 연 3.2%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거래기간에 따라 최대 연 0.4%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

드림저축은행은 3개월 만 맡겨도 연 2.1%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을 판매, 1년을 맡기면 연 3% 금리를 준다.

도내 A은행 관계자는 “특판 상품은 일반 금융상품과 같이 판매기간을 정해놓은 대신 기존 상품에 비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새해는 금융권에서 집중하는 마케팅 기간이니 만큼, 다양한 특판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