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이 도내 기업·기관과 함께추진하는 문화복지사업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도립국악원이 올해 추진한 ‘전북스타일 문화복지사업’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예술기관과 기업이 손을 맞잡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악원에서는 전통예술을 접하기 힘든 복지시설 이용자 및 관계자들을 위해, 매년 30명 규모의 공연단을 구성,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진행하여 왔다.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 복지시설의 사전 접수를 받아, ‘노인요양원’, ‘종합복지관’, ‘장애인시설’ 등을 공연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복지공연’으로 상반기에 정읍, 부안, 김제, 남원, 순창, 진안, 완주, 무주, 군산, 전주에서 14회의 공연을 가졌고, 지난 3일 ‘고창 효사랑요양원’과 ‘부안노인요양원’, 4일에는 ‘진안 복합노인복지타운’과 ‘익산 한마음주간보호실’에서 공연을 가져 올해 모두 20차례의 공연을 열었다.
  특히 이 가운데 4회 공연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기부한 후원금으로 진행돼 ‘예술과 기업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인정받았다.
  국악원은 2019년에도 더욱 많은 시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상반기에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하반기에는 ‘국민연금공단 본부’와 협력하여 문화복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이태근 원장은 “도립국악원은 공공예술기관으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복지시설 방문공연’은 ‘예술로 만들어 가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기획하였다”“며 “내년에도 도민들의 성원과 호응에 보답하고자 주요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혜택과 공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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