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 재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선진적 하천관리 방안 모색을 위해 나섰다.

15일 전북도와 군산시, 국토교통부, 한국하천협회 등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국 하천관련 공무원, 산·학·연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기후변화대비 전국하천관리 하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세미나의 첫날은 정부의 하천관리정책 방향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하천환경 관리와 하천설계, 재해에 안전한 하천 시설물 관리, 인간과 자연을 위한 하천공학 등을 주제로 사례와 전략 연구를 발표·토론하고 실천적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금강하구둑에 위치한 금강철새조망대와 군산근대문화유산 등을 탐방하며 침체된 군산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세미나는 2004년 하천협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북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회원사 및 정부·지자체의 하천담당 공무원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만큼 기후변화에 대비한 하천환경 관리방안을 모색하는 발전적인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금강을 비롯해 섬진강, 만경강, 동진강 등 우리나라 10대 하천 중 4개 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현재 국가사업인 새만금 사업을 통해 호수와 수로 비율이 40%를 차지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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