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고창판소리 학술발표회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고창군립도서관 1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 

본 학술발표회는 동리 신재효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고창군이 주최하고 판소리학회(손태도 교수, 서울대)가 주관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학술발표회의 기획주제는 ‘오늘날, 고창이 신재효 판소리 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연구’로 정하고 첫날 17일, 서종문(경북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로 ‘신재효 시대와 고창의 판소리 문호’가 발표되고 김종철(서울대)교수의 ‘신재효 자료집 편찬의 필요성과 그 활용방안’, 김성식(전북대)교수의 ‘고창의 판소리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 고창 현지를 중심으로’ 손태도(서울대)교수의 ‘고창 판소리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 정책제시를 중심으로」등 의미 있는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자유주제 발표로 임형택(성균관대)교수의 ‘판소리 소통 개발원의 시대적 공감과 구성’, 김향(연세대)교수의 ‘1930년대 창극 개념 형성과 레퍼토리 재고찰’, 권도영(건국대)교수의 ‘판소리 서사의 재맥락화를 위한 고찰-<인당수사랑가>를 중심으로, 주제로 연구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학술발표회를 통해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신재효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판소리 성지로서의 고창군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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