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백면의 복지센터 준공식을 겸한 제12회 이백면민의 날 행사가 10일 이백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백면과 이백면발전협의회(회장 우기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시장과 윤지홍 의장, 서문철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재외향우,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백농악단의 농악공연과 터울림을 시작으로 면민의장 시상, 테이프 커팅, 초대가수 공연, 화합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백복지센터는 한국전력공사의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 총 20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여기에는 주민들이 공동모금으로 조성한 1억5000만원의 복지센터 건립기금이 더해졌다.

총 3,293㎡의 부지에 건축면적 1,225㎡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연시설을 갖춘 강당과 회의실, 노인회 사무실, 식당, 농산물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한, 건물 옥상에는 15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자체 소모하고 남은 전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산물 저온저장고 등을 활용한 시설 임대소득도 기대된다.

이백면발전협의회는 이날 복지센터 준공에 맞춰 남원소방서(서장 조용주)의 후원을 받아 이백면 전 가정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16일 ‘면민의장’으로 선정된 애향장 유호근씨(52), 효열장 김경순씨(53), 문화체육장 안도씨(70), 공익봉사장 이강조씨(56)에 대한 전수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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