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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전 교육감 도피 8년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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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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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골프장 확장시 수뢰 혐의 검찰자진출두 약속 어기고 잠적

지난 2010년 골프장 확장 공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검찰 수사 3개월 만에 검거됐다. 이로써 2010년부터 시작된 8년간의 도피 행각에 종지부를 맺었다.

7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최규호(71) 전 전북교육감이 하루 전인 6일 오후 7시 20분 인천 연수구 모 식당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음식을 주문해 기다리던 최 전 교육감은 신원을 확인하는 수사관에 순순히 시인하고 체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월 전담검사를 배정해 최 전 교육감 행적을 쫓는데 집중했다. 그는 검거 당일 전주교도소 구치감에 입감됐다.

최 전 교육감은 인천시 연수구 동촌동에 제3자 명의로 된 2억 상당 24평 아파트에 1년여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 기간 마다 타인 명의의 핸드폰을 바꿔 사용하는 등 8년 동안 수사망을 피해왔다.

장기화된 도피 행각에 지역에선 지난 4월 최 전 교육감의 장례가 전주 시내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퍼졌다. 검찰은 당시 장례가 최 전 교육감의 친형으로 확인했다. 도주 초기에는 일본 밀항설, 조직 비호설 등 억측도 난무했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의 도피 생활에 가족을 비롯해 친인척, 교육관계자 등 대거 조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교육감의 가족에는 17대·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직에 자리하고 있는 최규성(68)씨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3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에서 물러난 이경숙(65·최규성 배우자)씨가 있다.

최규성 사장 등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검찰은 “가족 부분은 말하기 어렵지만 도움을 안 받았다고 하긴 어렵다. 가족도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다수의 많은 조력자가 있었고 자금, 신용카드 등 별로 어려움 없이 생활했다”면서 “초기 단계로 정확한 내용은 수사를 더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검찰이 최 전 교육감의 도피 조력자에 교육관계자를 언급하면서 전북도교육청과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검찰은 검거 당일인 6일 1차례 조사한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뤄지는 소환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010년 씌워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함께 8년간의 도피 행각, 도피 행각 조력자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관정 차장검사는 “수사 개시 3개월 동안 검거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그간의 도피 생활 전반 살피는 과정이다”면서 “도피 행각이 길었던 만큼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의문이 남지 않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권순재 기자 aonglhus@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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