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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기관은 지역행사 외면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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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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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전북 행사에 무관심해 도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12일 익산에서 개막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대한 관심이 너무 낮아 ‘객지 기관’, ‘전북 손님’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서운함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2003년 개최 이후 15년 만에 전북에서 주최하는 체전으로 전북도, 체육회 등 관련 기관과 사회단체, 그리고 전북에 있는 기업들도 체전 성공을 위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과거처럼 막대한 사회간접 자본에 대한 투자는 없지만 체전 성공을 위해 도민들의 의지를 모으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전북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북으로 이전한 대다수의 공공기관들은 전북 도민들의 이러한 염원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저 아직도 ‘중앙기관’이라는 생각으로 몸만 혁신도시에 있을 뿐 마음은 아직도 타 지역에 있어 보인다. 큰 예산이 필요 없는 ‘선수단 환영’, ‘성공 개최 염원’ 등의 뜻을 나타내는 현수막 한 장도 게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중앙기관이다 보니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는 좀 그렇다’는 관계자의 답변을 통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여전히 전북을 상생하는 지역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위해 지역에서는 많은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해 왔다. 최근 타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전북 이전 공공기관들에 대한 부적절한 비난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같이 맞서주기도 했다. 지역으로 이전해 온 공공기관을 지역 기관처럼 받아들여준 도민들이었다. 특히 국토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전국 혁신도시로 이주한 근로자들 지출이 가족들이 있는 지역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 기여도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낮음에도 이들 기관에 대한 믿음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들 기관들은 도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 교통 등 자신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투자를 요구하면서도 지역에서 15년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에 홍보 현수막 하나 선뜻 내걸지 않은 모습에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낀다. 

 


오피니언 opini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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