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로 확정됐던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일이 26일 혹은 29일로 미뤄질 전망이다.

전북대 총장에 입후보할 입지자 6인이 규정과 시행세칙에 명시한 선거운동기간 45일을 확보해 달라 요구했고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가 이를 받아들여서다.

19일 총추위는 선거일을 10월 26일로 바꾸기로 했고 20일 입지자들은 총추위 위원장과 만나 29일을 제안했다. 금요일(26일)에는 교수들이 학회 등 외부활동이 잦아 투표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총추위는 두 안을 토대로 투표할 걸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총추위는 어떤 결과든 빠른 시일 내 전주덕진선거관리위원회와 재협의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후보자등록일과 선거기간을 비롯한 구체적인 선거 일정이 나온다.

모바일 투표는 학생과 미리 신청한 교원에 한해 진행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 원래대로라면 교원들은 현장투표에 한하는데 현장 투표소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단 1곳이다. 때문에 익산캠퍼스에 근무하는 교수들과 당일 출장이 있는 교수들은 참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모바일 투표를 하면 교수들은 일정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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