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인 전북 산업경제 구조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에 부합하고, 지역이 선점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 위주의 산업군 발굴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및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방안 마련도 주문됐다.
도는 20일 최정호 정무부지사 주재로 군산지역 산업위기 극복에 대응하고, 전북지역 산업경제 구조를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용역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과 함께 전북연구원, 호원대, 한국기술교육대, 생물산업진흥원, 캠틱종합기술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지역사업평가단 등 도내·외 산업경제 관련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연구원 연구진은 그간의 분석 자료들과 관계자 자문 등을 거쳐 검토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참석자들과 함께 보완해야 할 부분, 앞으로 협의해야 할 내용, 추진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했다.
연구원은 최근의 전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산업 구조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성장동력 산업의 발굴·육성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목표를 두고 관계 전문가들과 수차례 자문회의를 실시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북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서 기존산업 구조고도화와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선정해 사업화가 가능한 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들과 검토를 거쳐 최종부문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자동차, 조선 등 특정산업에 의존성이 강한 전북의 산업구조 및 기존 주력산업의 제약요인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구조분석, 전략산업 성과 분석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군산지역 등 전북의 산업위기 극복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북산업의 다각화, 주력산업의 고도화,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굴·육성 등 전반적인 산업체질 개선을 통한 안정적 산업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용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전북이 선점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산업군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융복합 핵심기술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신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하는 중장기 산업발전 육성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업종 중심으로 산업발전 로드맵을 수립, 지역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산업연구원(총괄책임자 허문구 선임연구위원)이 지난 4월에 시작해 올 연말까지 실시되며, 사업범위는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10년간을 목표로 진행된다.
주요내용으로는 ▲전북(군산)지역 산업에 대한 진단 및 산업혁신생태계 경쟁력 분석 ▲전략산업 구조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산업전략 모색 ▲산업구조 개편방안 및 육성정책 방안 제시, 실행프로젝트 도출 등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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