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호원대 등 도내 일부대학들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일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가결과를 밝혔다. 대상 대학 323개교(일반대 187개교, 전문대학 136개교) 중 64% 가량인 207개교(일반대 120개교, 전문대학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결정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정원 감축은 없고 내년부터 일반재정을 받는다.

이는 5개 권역별로 평가하는데 전북이 포함된 호남(전북 전남 광주)‧제주권의 경우 일반대 23곳 중 14~15곳이 예비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전북에서 확인된 곳은 군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호원대학교다.

전문대학은 24곳 중 16곳이 통과한 걸로 전해진다. 전북에서는 군장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전북과학대학교, 전주기전대학, 전주비전대학교가 포함된 걸로 보인다.

예비 자율개선대학은 5개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서면과 대면으로 1단계 진단해 택한 64%다. 자율개선대학은 2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 이의신청과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 타당성 검토를 거쳐 확정한다. 자율개선대학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을 2019년부터 3년 간 지원받고 정원 감축 권고를 받지 않는다.

자율개선대학에 해당하지 않은 116개교 중 86개교(일반대 40개교·전문대 46교)는 2단계 진단을 받는다. 종교 및 예체능 계열 위주거나 편제 완성 후 2년인 안 돼 진단에서 빠진 30개교(일반대 27개교, 전문대 3개교)를 제외한 것이다. 전북에서는 일반대 2곳, 전문대 3곳이 2단계 진단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2단계 진단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진단하고 1,2단계 결과를 합산해 역량강화 대학(적정규모화 유도 및 특수 목적 사업 참여),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정원 감축 권고와 재정지원 일부 제한·Ⅱ 정원 감축 권고와 재정지원 전면 제한)으로 구분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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