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역점사업인 스마트농생명 관련 산업이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기반 지역수요맞춤형 R&D지원사업’ 공모에서 전북도가 제안한 ‘스마트 농생명 기반 농민참여형 로컬푸드 지원시스템 실증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관련사업을 공모해 5개 사업(대규모 2개, 중소규모 3개)을 선정했으며 이중 전북은 대규모 사업으로 채택됐다.

전북은 지역현안의 발굴과정과 사전기획부분은 물론 사업내용 및 파급효과도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획 기본방향을 지역내 파급성, 사회적 경제 인프라의 연계성, 수요자 중심의 기획 등 중앙공모 사업의 취지 및 지역실정을 가장 설득력 있게 담아낸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도는 공모사업 대응을 위해 전북 TP를 연구기획·관리기관으로 지정한 후 도민 의견을 수렴한 후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정책 현안 분석, 자문단 운영 등 도·유관기관·단체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운영해왔다.

사업은 앞으로 ‘반복 농작업 보조를 위한 스마트 작업복 개발’, ‘신선도 및 안정성을 높인 스마트 저장 시스템 개발‘ 등 7개 세부사업에 2021년까지 3년간 총 54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도는 4월말까지 R&D과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하고 5월 중순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세부 공모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학, 연구기관, 혁신센터 등 R&D 혁신 주체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전병순 전북도 미래산업과장은 “스마트농생명 기반 농민 참여형 방식으로 농생명 융합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령농·소농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의 질 향상, 농가소득 증대 및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육성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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