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관내 중소기업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성장가능성이 높거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판로확대와 시제품 제작, 수출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시는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 육성을 위한 2018년도 '강소향토기업 성장사다리사업'(이하 성장사다리) 참여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 50인 이하의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이 대상이며 기술혁신 R&D 시제품제작지원, 생산기반 공정개선 등 4개 분야의 33개 기업을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R&D 시제품제작지원은 4개 기업의 R&D 역량 강화와 시제품제작을, 또 4개 업체에는 작업공정개선과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등 생산기반 공정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력강화를 위한 신상품디자인 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5개 업체에 대한 표준화 인증지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성장사다리 기업들이 서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異(이)업종 융합산업 포럼’을 연간 4회 실시하고, 오는 10월에는 지난 2015년부터 선정된 성장사다리기업 50여개 사를 대상으로 제품바자회를 열어 교류확산 및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역기업 기(氣)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외국기업 방문단을 시장실로 초청하거나 직접 공장 실사에 참석하는 등의 파격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지역 기업 대표들과의 조찬간담회를 비롯해 시 부서별 현장방문 등을 통해 수렴된  건의사항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등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제품들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시장개척단 운영과 수출상담회 개최 등 사전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안동일 중소기업과장은 “전주시정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에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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