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교육감 출마예정자 7명 중 6명이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13일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거석 예비후보는 “불통과 독선을 끝내고 경청과 섬김으로 소통하겠다.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14개 시·군을 순회하는 ‘교육희망찾기 대장정’을 군산에 이어 진행하며 명절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생생한 민심을 듣는다.

유광찬 예비후보는 “초등교사부터 대학총장까지 지낸 만큼 학생들이 더 잘하도록 교육할 수 있다. 토론과 간담회 위주로 이를 전하겠다”면서 “영어교육과 박사과정 중인 딸과 영어교육과 행복을 주제로 부녀특강하며 설에는 귀향하는 분들, 어르신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30여 년간 도내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현장교사 출신으로 학교를 잘 알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정책을 최대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설에는 도내 종교지도자들을 만나는가 하면 행복한 늘푸른식당에서 자원봉사하고 모악산에서 등산객을 맞는다.

이재경 예비후보는 “인성교육에 힘쓰고 기초학력을 키우며 학생인권과 교권보호가 조화를 이루게 할 것”이라며 “교사 첫 발령지인 부안군 위도(13일) 방문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을 돌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교사 10여년, 교수 10여년이고 도내 학교 300여개 이상 다녀봤다. 이를 토대로 선거 유세보다 공약준비에 힘 쏟고 있다. 명절에도 고향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정도”라며 도전학교, 무상교육, 초중고 300권 이상 책 읽기 크게 3가지를 꼽았다.

황호진 예비후보는 “학교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겠다. 학생자치가 이뤄지려면 진정한 학교자치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교육은 도민의 삶을 좌우하는 중대한 요소인 만큼 교육계, 청소년계, 여성계 등 분야별 목소리를 듣겠다. 명절에는 도내 읍면별 행사와 시장을 찾겠다”고 했다. 예비등록하지 않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2일 “앞으로 몇 번의 정책 브리핑을 갖겠다. 공약같겠지만 당선과 상관없이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이라며 “출마 시기는 행정공백 최소화와 당선 최적기 두 가지를 고려하며 예비후보 등록기간인 5월 23일 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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