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토끼 가족을 꾸준히 담아 온 송지호가 신년 첫 개인전을 갖는다.
  2011년 신묘년 태어난 딸아이에게서 영감을 얻어 시작한 토끼 이야기. 이제는 딸아이가 커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딸과 아빠의 사랑 이야기는 화폭마다 넘친다.
  그림에 대한 조예가 부족하더라도 누구나 마음으로 느끼기에는 충분할 만큼 따뜻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행복’을 부제로 한 마지막 전시가 될 수도 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익살스럽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행복의 가치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며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따뜻한 그림으로 ‘행복’을 주고받았던 그가 올해는 행복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부제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3월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축제’를 부제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16일부터 3월 말까지 전북교육청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원광대학교 한국화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면서 원광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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