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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 강행··· 반대파 "독재" 격앙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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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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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재안 수용 불가 당무위 소집 통합 위한 전대 절차 착수··· 반대파 "사당화 중단" 맹비난 호남서 세규합 행보 이어가 '중재파' 김동철 원내대표도 "전대 협조 어렵다" 강한 불만

국민의당이 12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개최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당무위원회 의장)는 11일 오전 당무위원 75명 중 32명의 소집요구로 당무위원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무위원회의에 회부된 안건은 ▲전당대회 소집의 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 및 구성의 건 ▲전당대회 제청 안건 채택의 건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의 건 ▲기타안건 등이다.

앞서 안 대표 측은 중재파가 '당 대표 2선 후퇴 및 전당대회 개최'를 골자로 한 중재안을 마련하면서 당무위 소집 및 전준위 구성을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안 대표가 이날 중재파에게 중재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전당대회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개시됐다.

이에 따라 12일 열릴 당무위에서는 통합 찬성 ·반대진영 간의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준위 구성을 두고 찬성파인 김중로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하면서 반대파를 더욱 자극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반대파측은 ‘사당화, 구태정치를 중단하라’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먼저,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측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철수 대표와 당권파가 기습적으로 당무위를 소집한 것은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독재적 행태"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자파일색으로 전준위를 구성하고 당연직 대표 당원을 충원해 전당대회 정족수를 채우겠다고 한다"며 "지역위원회 선출직 대표당원 교체까지 시도하는 건 정당사에 유례없는 황당하고 낯뜨거운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대 의결정족수를 채울 자신이 없다보니 대표당원 모수를 5천명까지 줄인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자신의 지지자들 중 대표당원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호남 중진들이 대부분 참여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당원간담회를 열고 통합을 성토하는 지역 순회를 이어가기도.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유승민, 그렇게 좋아서 죽겠으면 나가서 (통합)하라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요구한다"고 했고, 천정배 의원은 "안 대표가 가려는 합당의 길은 반민심 반개혁 반문재인의 적폐연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동영 의원은 "어쩌다가 국민의당이 반북 3형제와 인식을 같이 하는 정당으로 전락했는가"라며 두 보수 야당과 안철수 대표의 대북관에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재파인 김동철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전당대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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