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동장 임양근) 소재 전주용흥초등학교는 지난 21일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손수 텃밭에서 기른 배추와 무를 수확해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용흥초 3학년 학생들은 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삼천3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저소득 노인가구 등에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 19박스를 기탁했다.
학생 유준서(용흥초 3학년) 군은 “우리의 작은 힘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양근 동장은 “어린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무척 대견하고 벌써부터 이 아이들이 이끌어나갈 미래가 밝은 느끼”이라고 화답했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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