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및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학생들과 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원광대학교 ICT융합 그린에너지연구원’이 캠퍼스 차량 통행제한과 주차장 없는 대학 등 그린캠퍼스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지역과 함께하는 거점대학으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2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2011년부터 4대 핵심역량 특성화 및 4대 실천 역량강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4대 핵심 특성화는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산업, 생명산업, 중국사업, ICT융합 그린에너지 분야로 방향을 설정하고, 교육 및 창·취업 역량강화, 연구역량강화, 산학협력 활성화, 자율책임 경영강화 등 4대 실천역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4대 특성화 및 4대 실천역량 강화를 추진한 결과 프라임사업, 링크플러스 사업, CK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이 선정돼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욱이 이 같은 재정적 지원은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비롯 창업 및 취업 지원은 물론 지역 산업체와 4대 특성화와 관련된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핵심역량 4대 특성화 중 그린에너지 분야는 2004년 지식경제부 대학전력연구센터로 선정된 전기응용신기술연구센터(센터장 박대희 교수)가 에너지 절약형 광원설계 전문(연구)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어 산학협동기반을 구축하고, 지자체와 함께 많은 성과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전기응용신기술연구센터의 꾸준한 산학협력 및 연구 활동으로 전북지역에 LED 및 조명산업이 거점화 될 수 있었으며, 2010년 한국조명연구원 분원을 전북에 유치 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업의 참여로 이룰 수 있었다.

아시아 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원광대가 미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4대 특성화는 먼저 사람에 대한 깊고 올바른 이해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트랜드를 창출하는 원동력인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산업 특성화사업이다.

의과대학을 비롯 치대, 한의대, 약대를 모두 갖춘 원광대는 ▲생명산업 특성화를 위해 의학 분야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며, 이 같은 연구 능력과 인프라를 생명공학에 연계시켜 국내를 대표하는 생명존중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그린에너지는 지구온난화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자 세계경제를 이끌어 갈 신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ICT융합 그린에너지 특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태양광, 해상풍력 등의 신재생 분야와 전기자동차 등 그린에너지 연구 개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그린캠퍼스와 연구 파크 유치로 고효율 에너지 사용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을 통한 서남권 유일의 그린에너지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계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할 중국의 성장에 맞춰 관련 전문가 양성을 핵심과제로 ▲중국사업 특성화를 대학의 중요한 과제이자 사명으로 여겨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광대는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맞춤형 전공 실무교육과 산학연계 사업을 통한 중국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2022년 중국사업 특성화 선도대학으로 날개를 활짝펴고 있는 것이다.

원광대 ICT융합 그린에너지연구원과 전기응용신기술연구센터(센터장 박대희 교수 공과대학)는 지역 LED, 태양광, 전기자동차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라북도 지원을 받아 취업연계 전문 인력양성과정을 2012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미래를 앞당기는 ICT융합 그린에너지산업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산학협력에 큰 성과를 거두고, 학생들과 지역 기업에 도움이 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 원광대 전기응용신기술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제 LED & OLED EXPO에 5년 전부터 참가해 센터에서 추진 중인 LED인력양성사업 및 연구결과 등을 소개하고, 2017년에는 ICT융합 그린에너지특성화를 적극 홍보했다.

매년 전북도청과 교육청이 주관하는 과학축전에도 참가해 원광대의 LED조명기술과 그린에너지 연구원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또 취업연계 LED 인력양성사업과 ICT 융합그린에너지 연구원의 활동과 산학협력 실적 등은 관련 조명업계에 큰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글로리아 LED 기업 측으로부터 LED 광원의 고효율 광학설계와 방열설계의 기술 협력제안 받는 등 핵심 추진사업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성과를 얻고 있으며, 국제협력 및 학생들의 현장 실습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LED 광원 및 회로설계, 시스템 등 기술 분야와 관련된 미국 산호세대학, 일본 에히메대학, 중국 푸단대학, 체코 마사릭대학, 미얀마서양곤기술대학 등과 MOU를 맺었으며, 미국 맥스라이트사, 일본 LED광원보급개발개발기구, 에스큐비즈사, 글로리아사 등과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전기에너지산업조합(이사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이사)과 LED산업포럼(이사장 이상희 (전)과기부장관)과 공동으로 향후 그린캠퍼스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은데 이어 캄보디아 및 미얀마 학생들에게 LED 조명교육을 실시하고, 실험실습 기자재들을 제공과 함께 원광대의 LED 광원 기술을 기반으로 미얀마 양곤에서 처음으로 LED 그린에너지 포럼을 주관하기도 했다.

원광대 ICT융합 그린에너지연구원과 전기응용신기술연구센터가 각각 추진하는 융합은 ICT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린에너지를 달성하는 에너지 연구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LED조명의 응용기술로서 우리생활의 어둠을 밝히고,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위한 노력은 미래를 위한 특성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LED 광원 및 조명은 전기 사용의 약 15~20%를 소비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에 치명적인 위협을 주는 형광등의 수은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명의 고 효율화를 위한 노력과 산업체에 대한 기대는 우리의 삶에 큰 편익을 제공해주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LED조명 솔라루체 김용일 대표는 “한국조명산업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원광대 전기응용신기술연구센터와 취업연계 LED조명 분야 학부 및 대학원 과정 운영은 조명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CT융합 그린에너지와 LED조명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박대희 교수는 “전기응용신기술연구센터로 지정받은 원광대는 LED 광원 및 조명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재산을 보유 하고 있고, 국제 협력의 경험이 기업체에 전달돼 사업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100여 명의 학생들이 배출돼 현재 조명업계에 근무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광원설계기술과 ICT 융합 시스템 조명 및 회로설계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희 교수는 “전라북도 지원 취업연계 LED 과정은 전기응용신기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원 LED 석사과정은 전공과 무관하게 LED 광원 및 조명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 및 재직자 들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ICT융합 그린에너지 연구원은 특성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프라임사업, 링크플러스사업, CK사업과 연계한 인력양성 및 교육지원, 산학 및 연구개발사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함께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을 도움으로써 지역경제 발전 기여와 함께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계획수립에 노력하고 있다.

또 창의와 융합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ICT 융합 그린에너지 특성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그린에너지 산업의 허브구축이 되도록 ICT, LED,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등 세부 기술 개발 참여를 통해 그린에너지 분야의 성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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