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란 소소한 일상의 아름다움이다. 꽃들이 모이는 행복한 삶을 꿈꾼다.
  안윤모(54) 작가 개인전 ‘화집’이 17일부터 11월 20일 까지 전주 모자박물관내에 있는 갤러리 아트원(Art1)에서 열린다.
  안 작가는 도내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책 프로젝트’와 자폐성 장애 친구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꿈꾸는 집’을 전시 하는 등 여러 차례 다양한 전시를 가진바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안작가가 즐겨 사용해온 꽃, 부엉이, 커피, 책 ,음악 등의 소재들을 가지고, 우리 삶의 가장 근원적인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28점의 회화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동물을 의인화하여 친근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가의 그림은 현대적 우화같이 내면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바쁜 일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휴식을 권한다.
  작품 속에서 때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의 의미를 역설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 중에 더불어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인간성의 회복의 메시지를 말한다.
  안 작가는 “꽃은 비단 우리가 생각하는 꽃 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아름다운 것들이 꽃들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느끼는 아름다움” 이라고 말하며 이런 아름다운 것들이 모여서 우리에게 행복한 삶을 한번쯤 꿈꾸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홍익대학교와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공부하였고, 일상을 소재로 작업한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7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세계 자폐성 장애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국내외에서 35회 이상 진행하였으며, 국내외에서 1,350여회의 그룹, 기획, 아트페어 등에 출품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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