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광역교통망 건설을 민선 6기 도로분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지방도 확포장과 군도 선형개량 등 대대적 도로개선 사업에 나서는 등 광역교통망 건설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초 국도23호선 고창~성송 구간 6.8km 확포장 개통에 이어 흥덕면에서 인근 부안군 행안면까지 25.5km(1497억원)구간 확포장공사 추진을 위해 관련부처와 교섭 중이다.

특히 심원면 궁산리에서 아산면 삼인리까지 이르는 국도22호선 13.45km(489억원)과 고창읍에서 장성군 백양사IC 구간 국지도15호선 5.97km(490억원), 장성군 북일면 구간 국지도 49호선 2.65km(353억원), 고창~내장IC간 지방도708호선 13.1km(1,039억원) 등 총연장 60.67km에 대해 사업비 3868억원을 투자하여 확포장 및 선형개량 등 도로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들을 통해 정읍시, 부안군, 영광군, 장성군 등 인접 시·군과 연계되는 광역 교통망을 정비함으로써 고창군은 전라남북도를 잇는 교통 요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며 “따라서 모든 광역망 도로를 일정대로 정비하게 되면 관광객 증가는 물론 교통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유치 활성화, 인접 시·군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상생방안 강구 등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빠르고 안전한 교통망 구축을 통해 고창을 오가는 발길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관련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통한 국가예산 확보에 더욱 매진해 조기착공 및 완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