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스물한 살의 송용석 씨가 첫 번째 독주회를 25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연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기타리스트인 아버지 송기영 씨와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크고 작은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독주회에서는 ‘사랑의 로맨스’, ‘숲속의 꿈’, ‘불꽃’ 등을 연주하면서 자신이 기타연주자를 선택한 이유와 기타연주자로의 각오 등을 낭독극 형태로 엮어 들려줄 예정이다.
  소설가 김저운 씨가 ‘젊은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낭독하고, 이형로(피아니스트)·조세훈(타악기연주자) 씨는 연주자로 참여한다. 아버지 송기영 씨도 아들과 이중주 연주로 무대에 선다.
  독주회를 마치면 독일 유학길에 오르는 그는 “어릴 때부터 많은 무대를 경험했지만,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꿈은 쉽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현실에 좌절도 많았지만, 여러 상황을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더 노력하면서 더 멀고 당당한 길을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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