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 솜리골 작은 미술관은 23일부터 9월 20일 까지 ‘명화 속 그림 읽어주는 작은 미술관’ 기획전시를 갖는다.
  교과서에 수록된 명화에 관한 재밌는 뒷이야기를 해설가(도슨트)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다.
  전시 되는 그림 중 밀레의 만종은 그림 속 농부 부부 발 앞에 놓인 바구니 안에 아기 시체가 들어있었다고 화가 달리가 주장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X선 조사를 실시했는데 흥미롭게도 바구니가 그려진 부분에 정말 어렴풋한 어떤 형태가 있었다고 한다. 만종 외에도 모나리자,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등 재밌는 이야기가 담긴 25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또한 미술관 앞마당의 방공호에서는 뭉크 특별전이 동시에 펼쳐진다. 뭉크의 공포, 불안, 죽음에 대한 주제를 효과적이고 특별하게 보여줄 방법으로 귀신의 집을 체험하는 것 같은 특별한 공간을 이용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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