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21회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의 7일간의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6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 전북 선수단 210명은 17일 환영연을 시작으로 연습경기, 합동연습, 공식경기, 문화탐방 등을 실시하며 양국 스포츠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애를 다지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20일 열린 공식경기에서는 축구를 비롯해 5개 종목 6개소에서 경기를 펼쳤으며 한국 선수단이 11승 7패로 우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

이밖에 경기뿐만 아니라 슈리 성, 오티나와현립 박물관?미술관, 오키나와 전통춤 ‘에이사’ 등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오키나와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환송연에는 양국 선수와 임원, 행사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선수단이 장기자랑을 뽐내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경기 일정을 마친 전북 선수단은 21일 오키나와 추라무이 수족관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2일 나하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형원 한국선수단장은 “승패를 떠나 양국의 청소년들이 경기력은 물론 서로간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고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청소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나가 요시나라 일본선수단장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양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이 교류가 영원히 지속되어 한일 양국의 스포츠진흥과 우호친선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는 1996년 6월 한·일 양국 정상 간의 문화교류 확대 합의에 따라 1997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동시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선수단 215명이 전주를 방문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