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장난감도서관이 지역 아동과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안군청소년수련관 별관 1층에 개관한 진안군 장난감도서관은 총 435종 832개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관내 0세 ~ 12세 아동과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 아동관련 단체 등으로 장난감, 육아용품, 보드게임 등을 대여·이용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진안군 부모들은 장난감 구입이나 대여를 위해 타 지역으로 나가야했던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또한, 대여 후 반납된 장난감은 철저히 소독 후 대여함으로써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진안군은 다른 지역 장난감도서관과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 아동과 부모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연회비 1만원 외에 따로 대여비가 없고, 맞벌이 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화∼금)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여 받고 싶은 장난감을 도서관에 요청하면 수시로 구입해 대여하고 있다.

장난감 특성상 이용 연령이 취학전 아동으로 제한되어 있는 타 지역 장난감도서관을 보완해 보드게임, 블록 등을 비치해 취학아동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최근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1회 2점까지 대여 가능했던 규정을 자녀수에 한 점을 더한 수량까지 대여 받을 수 있도록 변경해 다자녀 가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진안군 장난감도서관은 개관한지 일년도 채 안 되었지만 232명의 회원이 가입해 약 8,500회의 대여·반납·놀이실 이용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 “앞으로도 부모와 아동관련 기관·단체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지역 아동들이 마음껏 이용하고, 만족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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