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송하진 도지사가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22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관련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2015년 5월 10일 러시아 첼라빈스트에서 ‘전라북도 무주’가 호명되던 순간의 감격에 아직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면서 “전라북도는 이번 대회를 도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83개국 18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단일 종목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꽉 막혔던 남북 간의 태권도 교류를 10년 만에 재개하고,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 지사는 “전라북도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의 존재감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2017전북방문의 해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내재된 신명과 흥을 꺼내어 전북발전의 동력으로 키우는 기회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 지사는 “태권도원은 세계에 단 하나뿐인 태권도 전용 공간”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태권도인들은 태권도의 뿌리가, 태권도의 성지가 바로 전라북도 무주에 있음을 생생하게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지사는 “한국속의 한국이자 한류의 중심인 전라북도의 역량과 실력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면서 “이번 대회를 태권도인과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우뚝 세우는 기회이자, 세계 최고의 대회를 통해 세계 속의 전북을 만드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한편 2017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4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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