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회장 김명지 전주시의회의장)가 유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 사업의 국·도비 지원 확대와 통·이장의 수당 인상 등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22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제 228차 월례회의에서 ‘유해 야생동물 피해예방 사업 지원 국·도비 상황 요구 건의안’과 ‘통·이장 사기 진작을 위한 처우개선 건의안’을 채택하고, 지역 현안 문제 등을 논의했다.
건의안에는 국·도비 지원 예산액 및 지원율을 현행 국비 30%에서 50%, 도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야생동물의 적정 개채 수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 요구가 담겼다.
아울러 통·이장 수당의 경우, 지난 2004년 20만원으로 인상된 후 13년 동안 물가인상분 조차 반영되지 않고 동결된 점을 지적하며, 수당 인상과 임명·지위에 관한 근거의 명문화를 건의했다.
김명지 혐의회장은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돕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예산 지원 확대가 이뤄지고, 통·이장의 수당 인상 등을 통해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행정자치부 장관, 각 정당 대표 등에게 보낼 계획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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