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등학교 등 전국 5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현 정부의 자사고 폐지 방침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18일 상산고를 비롯한 광양제철고등학교, 민족사관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 현대청운고등학교 등 5개 학교는 입장 발표를 통해 “자사고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고 운영하고 있으며 자립형 사립고에서 출발한 지방의 자사고는 고등학교 교육 전반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다”며 자사고 폐지는 명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학교는 또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는 사학의 자주성 신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교육 정책은 백년대계의 자세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진전을 고려할 때, 교육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통하여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국정과제이다”며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에 속한다. 교육정책 또한 모름지기 국정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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