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러시아와의 민간교류를 추진한다.
27일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과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26~28일까지 연해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대륙 끝이자 유럽대륙으로 가는 시발점인 연해주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 국경이 맞닿은 곳으로 외교· 안보·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지점으로 꼽힌다.
이에 센터는 러시아 연해주 아르촘시를 방문해 연해주다민족한국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민간교류 사업, 지역 정보교류, 한글 보급 및 교육사업 등을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아르촘시 국제협력 및 관광부분 부시장과 블라디보스토크 시청 국제협력 및 관광 관련자와 간담회를 통해 연해주 지역민들이 전북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 수업반이 있는 아르촘 국립 11번 학교를 찾아가 전북을 소개하는 한국어 교육 교재를 전달하고, 이병철 센터장이 학생들에게 한국어 시범 수업 진행 등을 통해 전북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도민들이 러시아 연해주와 체계적으로 민간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라북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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